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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약속이 있었다.
한달에 한번 약속이 있을까 말까한 나인데 이번 달은 약속이 많았다.
연초여서는 아니고 작년에 미룬 약속들이 결국 1월에 쌓이게 되었다.

약속이 있기 하루 전 괜히 바쁘고 싶어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섰다.
강남구청역 7번출구 앞 폴바셋
스케치 작업을 할 때는 개인 카페 보다는 폴바셋이나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아이패드
-애플펜슬
-미니노트
-샤프, 지우개

오랜만이라 그런지 그 동안 생각해둔 지갑 디자인 3개 가방 디자인 1개를 4시간 동안 계속 그렸다 지웠다 반복했다.
보통 대표 디자인 하나 그려놓고 라인을 바꿔가며 수정하는데 입덧 하는 약 두달 동안 누워만 있었더니 다양하게 만들고 싶었다.
열심히 스케치를 끝내고 기본적인 패턴까지 완성하고 나니 저녁 6시…
더 욕심내지 않고 작업을 마무리 했다.
사실 스케치는 본격적인 시작을 위한 밑작업이고 작업 책상에 앉아 가죽칼을 드는 순간 시작이다.

사실 이날 나는 꼭 주말 약속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꼭 엉덩이 싸움(책상에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을 할거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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