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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9개월이 되었다.

매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꼬북이 성장과정을 꼭 기록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지켜지지 못했다.

육아를 하고 있으면 문득 '아 스토리 접속해야하는데' '오늘 일은 꼭 기록해야하는데' 떠오르긴 했지만,

귀찮아서 결국 글로 옮기지 못했다.

현재 나의 상태는 반깁스를 하느라 요가는 쉬는 중이고 꽃멍에 빠져있다.

꼬북이는 이제 혼자 중심잡고 혼자 5초 정도 서있다.

꼬북이를 보고 있으면 요즘 나는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해내고 있나 싶다.

뭐... 육아를 필사적으로 하고 있다면 하고 있는거지만, 육아하면서 다른 일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

꼬북이와 함께 하면서 변화된 모습이 있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좀비처럼 생활하고 있는 것.

변하지 않은 것은 매일 카페에 간다는것.

꼬북이 생후 26일 차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카페를 가고있다.

커피 마시면 다시 육아를 열심히 할 수 있다.

좀비처럼.

그냥, 오늘은 갑자기 노트북을 켜고 싶었고 , 시시콜콜한 얘기를 적고 싶었다.

날씨가 빨리 풀려서 예쁜 옷을 입고 산책 다니고 싶다.

발가락도 빨리 나아서 요가하러 가고 싶다.

오늘도 어제와 별다른 일 없는 하루겠지만, 작은 끄적임을 통해 특별하게 지낼 수 있을거 같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있으니 오늘도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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